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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애니메이션을 보면 왠지 모르게 설레게 됩니다ㅎㅎ

요새는 기술력이 발달해서 움직임이 참 부드러워졌고, 또한 기발한 상상력으로 다양한 꿈들을 현실처럼 그려주니 보는 내내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뇌를 자극시킨다고 할까요?

 

물론 그것도 소재가 참신해야 가능한 이야기긴 하지요~

얼마 전에 봤던 박스 트롤인가 하는 녀석은 영 취향에 안 맞아서 보다가 말았습니다ㅎㅎ

하지만 이번에 본 <빅 히어로>라는 녀석은 제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딱 적합한 3D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네이버 평점부터 보자면 무려 9.29!

이렇게 높은 평점이라면 무조건 봐야 할 영화나 다름이 없습니다.

 

저 또한 평점 9.5 정도를 주고 싶을 정도로 무척 재미있게 봤고요~

(하지만 우리 애들은 재미가 없었는지 보다가 말더군요ㅋㅋ)

 

 

일단 주인공이 거대한 풍선형 간호로봇이라는 게 이색적이었습니다.

처음엔 뭔가 싶었는데, 이야기 초반에 간호 로봇이라고 나와서 무척 기대가 되었습니다.

과연 간호 로봇을 어떻게 활용해서 악당과 싸울까 하는 부분 때문이었죠.

 

하지만 아쉽게도 간호 로봇이 싸우는 게 아니라 간호로봇을 빙자한 아이언맨이 나오더군요;;;

풍선이라는 소재도 활용하면 다양한 이야기로 써먹을 수 있을 듯 싶었는데, 일종의 마스코트 + 약간의 조미료 정도로만 활용한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뭔가 힐러, 간호사가 직접 활약하는 만화였다면 어땠을까 싶은데, 그랬다면 그 내용이 어떻게 되었을지 짐작조차 가질 않네요.

(그렇기 때문에 그걸 제대로만 이야기로 풀어준다면 재미가 있겠지요~)

 

 

어쨌든 흥행하는 영화들이 그렇듯이 <빅 히어로>도 그렇게 뻔하지 않은 스토리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소재로 인해서 보는 내내 저에게 즐거움을 안겨주었습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시간이 날 때 꼭 한번 찾아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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