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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등산을 참 좋아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삶에 여유가 없어지니 등산을 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세계 최고봉이라 불리우는 에베레스트에 등정을 하고 싶기도 한데요, 그에 대한 간접체험이라 할 수 있는 영화 <에베레스트>가 나와서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부터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나오는데요, 영화를 보는 내내 거대한 산맥인 히말라야의 전경과 네팔의 모습들을 넉놓고 구경했네요.

아~ 과연 나는 살아 생전에 저 위를 올라갈 수 있을까?

 

그리고 영화를 보니 에베레스트에 올라가기 어려운 이유가 있었더군요.

사람은 일정 고도 이상에서는 살 수가 없는데, 때문에 최고봉을 올라갈 때는 몸이 계속 죽어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몸이 다 죽기 전에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게 키 포인트라고 하네요ㅎㅎ

 

 

 

 

네이버 평점에서는 7.8이 나왔습니다.

 

어쩜 제 마음을 그렇게 딱 알아맞추는지 모르겠네요ㅋㅋ

 

저도 8점 주기에는 너무 후한것 같고, 그렇다고 그 아래로 주기에는 나름 감동이 있어서 별점은 7.8 정도 주고 싶습니다.

 

일단 영화를 보는데 방해가 되었던 건 너무 많은 등장인물이 등장한다는 것.

실화를 너무 사실적으로 표현하려고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그 때 에베레스트 등반 팀이 가장 많은 시기였고, 이 때문에 등장인물이 많았는데요, 과거도 없이 잠깐잠깐 비춰지는 식이라서 나중에는 '얘가 대체 무슨 관계인데 이렇게 행동하나?'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그만큼 영화를 감상하는 흐름이 끊기게 되었죠.

 

 

뭐랄까, 실화이기 때문에 가상 시나리오의 영화 처럼 뭔가 기승전결이 매끄럽게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그런대로 볼만했던 영화였습니다.

 

 

덧붙임으로 인터넷에서 살펴보니 에베레스트 등반 비용이 상업 회사를 낄 경우 1인당 7천만원 정도라고 하네요.

그런데 사실 높은 산을 등반하고 싶으면 미국의 맥킨리 같은 곳이 훨씬 더 낫다고 합니다.

 

비용도 적게 들고 오르기 쉬우니까요.

 

또한 네팔 당국에서 에베레스트 입산 금지 정책을 펼친다고 하는데요, 18세 미만 청소년, 65세 이상 노약자, 장애인 등은 입산을 금지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적어도 60세 되기 전에는 올라가보고 싶네요.

안전히 확실하게 보장된 코스로 말이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