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비양도에서 하룻밤 내내 시달린 뒤에 아내는 여행이고 뭐고 그저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으로 간절했다. 나야 체력이 어느정도 받춰주기 때문에 돌아갈 때 사려니숲길이라도 가자고 몇 번 얘기를 꺼냈지만 아내는 콧방귀만 뀌었다. 어쨌든 애들도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바로 나가기엔 아까우니 어제 마저 보지 못 했던(다른 말로는 사진을 못 찍었던), 검멀레나 하수고동 해수욕장을 구경한 뒤에 우도에서 탈출하기로 했다. 검멀레는 어제 항구에서 아래쪽으로 한바퀴 돌면서 지나친 곳이긴 한데, 어제는 너무 복잡해서 차를 세워두고 구경할 엄두 조차 나지 않아 그냥 휙 지나쳤던 곳이다. 비양도에서 남쪽 방향으로 북쪽인 하수고동해수욕장과 반대 방향이기는 했지만 뭐, 우도가 커 봤자 얼마나 크겠는가~ 게다가 아직 여행객들이 들..
이번 제주도 캠핑 여행을 떠날 때는 우도에 들어갈 계획조차 없었기 때문에 장비는 무척 조촐하게 준비했다. (그래도 모기장 텐트며, 이불이며, 에어매트며, 릴선이며, 전기 전등이며 필요한 건 다 챙기긴 했지만;;) 그래서 우도에서 캠핑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을 때는 밤에 어떻게 버틸까 고민이 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전기를 끌어올 곳이 없는데, 문제는 우리에게 전등이 하나도 없었다는 점이다. 우도의 비양도가 오지와 같은 곳이기 때문에 가로등 또한 전무했고, 전기를 못 쓰기 때문에 가져간 노트북도 1시간 정도가 리미트였다. 때문에 아이들을 일찍 재우려고 최대한 밖에서 많이 굴린 것도 있었다. 어찌 되었든 저녁 8시가 다 되어서 비양도에 친 텐트로 돌아왔는데 예상대로 주변은 칠흑 같이 어두웠다. 그나마 다른 텐..
아내가 모구리 야영장에서 휴대폰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1박을 추가로 더 할 계획이었다. 아무래도 하나로마트에서 잃어버린 것 같다는데 이 하나로마트가 추석 연휴기간 문을 닫고 내일이 되야 문을 연다고 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추석 때 인사를 드리는 것도 같이 온 일행의 전화를 빌려서 짧게 해결할 수 밖에 없었다. 어쨌든 울며 겨자먹기로 하루 더 있으려고 했는데 이게 왠걸, 짐을 정리하다 보니 텐트에서 휴대폰이 발견되었다 ㅡ,.ㅡ;; 내가 안 뒤져서 못 찾았다는 둥, 당신이 제대로 알아보지 않았다는 둥 티격태격 하다가 그럼 이제 어떻게 할까로 이야기가 넘어갔다. 원래는 사려니숲길을 갔다가 내일 우도나 다녀올까 했었는데, 그 다음 날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차라리 오늘 우도에 들어가 1박을 해보는 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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