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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꼭 가보려고 마음 먹은 도시 하나가 바로 중국 북경-베이징입니다.

사실 북경은 10여 년 전에 가본 곳이기도 한데요, 그 때는 패키지로 간 데다 장가계와 곁들여 갔기 때문에 더더욱 본 게 없기도 했습니다.

물론 주요 관광지인 자금성, 이화원, 천단공원, 만리장성 등등을 찍긴 했지만 말 그대로 사진만 찍었을 뿐이지 뭔가 제대로 봤다는 느낌이 들지 않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간다면 아예 한 달 정도 장기 투숙을 하면서 북경 여행을 하고 싶은데요, 동남아 쪽에서는 비교적 쉽게 나오는 한달 월세가 북경에서는 잘 보이지 않네요.

 

알아본 바로는 그래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 집주인들이 월세로 주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새는 대부분 1년, 2년 단위로 계약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또 다르게 방을 구하는 방법으로는 다음 중국유학생카페에서 룸메이트가 나갔다거나 특별한 이유로 빈 방이 생겼을 경우, 이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하지만 저는 유아가 포함된 4인 가족이 움직이는 것이라 그것도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집에서 숙식 해결이 가능해야 되기 때문에 레지던스 쪽을 알아보라는 얘기도 있는데요, 이런 곳도 1박에 최소 7만원 정도 하니 1달이면 무려 200만원.....

참, 비싸도 너무 비싼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떠오른 생각이 바로 에어비앤비!

우리나라에도 많이 보급되었고, 이와 관련한 책이 있을 만큼 유명세를 떨치고 있으니 다른 호텔 예약사이트처럼 실패할 가능성은 적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군요.

무엇보다 아내가 중국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집주인과 의사소통도 문제가 없을 것이고 말이지요~

 

 

 

 

 

그래서 살펴본 결과 이렇게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 달에 40만원! 와우, 정말 저렴하네요.

 

인원도 4명이라고 표시를 했으니까 4명에 대한 가격이겠지요?

 

어떤 곳은 도미토리라고 하지만, 어떤 곳은 아예 집 전체를 렌트해 주는 곳이 있으니 아마도 이런 집을 렌트해서 사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문제는 위치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변두리에 있다 보니 주요 관광지에 찾아가기가 어렵고, 애들도 있는데 교통편 이용하기가 편리할지도 걱정이 됩니다.

 

게다가 100만원 이하에선 다른 곳들이 거의 보이지 않고, 취사도구나 세탁기 전혀 없이 에어컨, 무선인터넷 정도만 제공되는 곳들도 잇습니다.

 

역시 에어비앤비라고 만능은 아닌 모양이네요 ㅜ.ㅜ

 

세 번째 안으로는 북경의 아는 사람 집에 들어가는 것인데, 뭐, 아는 사람이 있어야 말이지요ㅋㅋㅋㅋ

 

 

 

 

 

그래도 아파트 같은 집 전체를 빌리는 가격은 약 100~150만원 정도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위치도 시내 중심이라는 것이 마음에 들고요.

하지만 컨디션이 제대로 나와 있지 않은 부분이 많아 일반적으로는 연락을 통해 직접 상담을 해봐야 되더군요.

뭐, 저는 중국어가 가능한 아내가 있으니 별 큰 문제가 없지만요ㅎㅎㅎ

 

120만원 이하로만 알아봐도 1박에 4만원이니 이 정도면 호텔 비용, 게스트하우스 비용과 비교해도 무척 저렴한 금액입니다.

아마도 북경에서 한달 월세, 단기 임대 등을 알아본다면 딱 이정도 선에서 살펴보게 되지 않으띾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