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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보고 싶은 중동 나라 중에 하나가 두바이입니다.

아시다시피 비공식 7성급 호텔인 버즈 알 아랍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며, 사막의 나라로 사막과 관련한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지요.

과연 검은 황금이라 불리는 석유만으로 한 나라가 얼마나 발전할 수 있는지 그런 부분을 둘러보는 것도 하나의 묘미일 거구요.

 

두바이 자유여행을 계획한다면 필수적으로 두바이 비행기표와 함께 한국에서 두바이까지 비행시간도 살펴봐야 될 텐데요, 일반적으로 비행기값은 얼마나 하는지, 직항과 경유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등등을 간략히 비교해보겠습니다.

 

해외항공권 최저가 보장제를 시행하는 온라인투어에서 11월에 출발하는 두바이 항공권을 검색해보니 일단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두바이 비행기표가 왕복 60만원 밖에 안 된다니 정말 대단하지요?

중국남방항공이 중국의 저가항공사 같은 역할을 하나 봅니다.

 

안타깝게도 중국남방항공, 중국국제항공, 캐세이패시픽 모두 1회 경유를 하지만, 그럼에도 항공권 가격이 무척 저렴하기 때문에 충분히 고려해볼만한 비행기표라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직항의 경우 비행기값이 어떻게 나올까요?

 

 

 

 

에미레이트 항공이 가장 저렴하게 87만원에 예약이 가능하며, 대한항공은 124만원부터 시작입니다.

다만 호텔바우처 첨부조건이니 이 조건을 만족 가능해야 87만원짜리 직항 노선을 예약할 수 있겠지요.

 

일단 경유가 60만원이니 최저가 직항인 87만원과 비교하자면 약 30만원이나 저렴한 편입니다. 그럼 두 사람이라면 60만원이나 차이가 나겠지요?

이 정도 차이라면 개인적으로 직항보다 경유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경유 노선을 이용하면 비행시간이 오래 걸리기는 하지만 다른 도시를 무료로 구경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말이지요.

 

어찌 되었든 그럼 직항과 경유 항공편의 두바이 비행시간은 어떻게 나올까요?

 

 

 

 

 

에미레이트항공의 비행시간은 살짝 피곤하네요.

갈 때는 자정에 출발해서 하룻밤 자고 나면 도착하고, 돌아올 때는 새벽 3시 30분 비행기를 타야 되네요;;;

 

갈 때는 소요시간이 10시간, 돌아올 때는 8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다른 직항인 대한항공의 경우 스케쥴이 훨씬 편합니다.

 

갈 때는 오후 1시에 출발해 저녁 7시면 도착하고, 돌아올 때는 저녁 11시 비행기를 타서 다음날 오후 12시에 도착하네요.

일단 비행시간만 고려를 하자면 대한항공에 손을 들어주고 싶지만, 에미레이트와 대한항공간의 비행기값이 많이 차이나는지라 부담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경유 항공편들의 두바이까지 비행시간이 어떤지도 살펴볼게요.

 

 

 

먼저 중국남방항공입니다.

스케쥴이 다양한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경우의 수가 별로 없습니다.

갈 때는 소요시간이 18시간, 돌아올 때는 13시간 걸린다는 게 포인트네요.

 

직항 노선보다 약 8시간, 5시간 정도 더 걸리지만 이러한 시간 차이로 인해서 30~60만원 정도 이익을 볼 수 있으니 충분히 감당할만한 불편함입니다.

다만 중간경유지 체류 불가라 경유 항공편의 장점 하나가 없다는 게 조금 아쉽네요.

 

그냥 중국 광주(광저우) 공항을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해야겠습니다.

 

 

 

중국국제항공은 갈 때 14시간, 돌아올 때 15시간 걸린다고 합니다.

하지만 갈 때 14시간 걸리는 건 모두 대기고, 34시간 걸리는 것만 남아 있네요.

 

그래도 중간경유지로 베이징을 들리며, 이곳에서 체류가 가능하기 때문에 북경을 구경하려는 경우에는 소요시간이 무의미해지지요.


 

 

 

마지막으로 캐세이패시픽까지만 보겠습니다.

갈 때는 15시간, 돌아올 때는 13시간 정도 걸리는군요.

 

그리고 경유지로는 홍콩에서 1회 무료 체류가 가능합니다.

1회만 무료고, 2회를 할 경우에는 10만원의 추가 비용이 있답니다.

그러니 갈 때 혹은 돌아올 때 언제 체류를 할지 결정해야겠네요.

 

 

이상과 같이 두바이 비행기표와 함께 직항과 경유의 비행기값 차이, 비행시간 등등을 살펴봤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항공권 가격이 워낙에 싸기 때문에 중국남방항공 말고는 눈에 들어오는 항공권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