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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는 차가운 바람이 불고, 소복히 쌓인 눈더미 사이로 뜨끈한 온천에 몸을 담그는 행복은 겨울이 아니고선 맛볼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노천 온천을 제대로 즐기는 데에는 일본 온천여행만한 게 없는데요, 가까이로는 후쿠오카 쪽의 유후인 등을 꼽을 수 있겠지만 여기에서는 일본에서도 가장 추운 지역인 북해도-홋카이도의 온천여행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일본은 선진국이라서 자유여행으로 찾아가도 큰 무리가 없지만, 초행길이거나, 이것저것 알아보는 게 귀찮은 경우, 혹은 어린 자녀와 함께 하는 경우 그래도 안전한 패키지 상품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일본 온천여행 패키지 상품을 통해 홋카이도 온천마을을 살펴볼까 합니다.

 

많은 여행사에서 관련 상품을 많이 판매하겠지만 저는 귀차니즘으로 인해 일단 하나투어 쪽에서 관련 상품을 알아봤습니다.

 

 

 

 

요렇게 하나투어에선 총 4개의 상품이 있으며, 일정은 모두 4일로 동일합니다.

 

다만 4일 모두 패키지냐, 하루 자유 일정이 있느냐, 모두 포함된 럭셔리 패키지냐, 4인 가족 전용 상품이냐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해외여행을 갔으면 자유 일정 하루 정도는 있는 게 낫지 않나 싶어 1일 자유시간이 있는 상품을 보다 자세히 알아볼게요.

 

 

 

 

 

죠잔케이 온천에서 숙박을 하며 4일 일정에 1일 자유시간이 주어지지요.

 

비행시간은 인천에서 12시에 출발하고 19시에 귀국하는 것이라 나름 3박4일 여행 기간을 모두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성인의 경우 73만원이라면, 아동은 65만원, 유아는 7만원의 요금이 책정됩니다.

성인과 아동의 차이가 그렇게 크지는 않네요~

 

삿포로에서 1박, 죠잔케이에서 2박을 하며, 가이드 경비까지 포함된 상품입니다.

 

 

 

 

일본의 온천 호텔에 대해 잘 알지는 못 하지만 개인적으로 원하는 야외 노천탕이 있는 곳이네요ㅎㅎ

다만 온천 이용시간이 3시간에 한번씩 남녀탕이 바뀌는 구조라 요게 조금 애매한 부분이네요.

 

짧은 시간도 아니고 3시간이나 기다려야 하니 스케쥴이 잘 안 맞을 경우에는 좀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죠잔케이에서 자유일정 1일이 주어지고, 현지투어를 할 경우 1인 5만원에 오타루 오르골당, 운하, 가라스공방 등을 구경한다고 합니다.

 

삿포로 시내에서 자유시간이 주어지지 않는 게 조금 아쉽네요~

 

때문에 어떻게 보면 굳이 자유시간 1일이 포함된 패키지를 이용할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일본 온천여행 패키지라고 한다면 료칸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역시나 생각보다 가격이 많이 비쌉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약 마감 날짜가 눈에 띄니 그만큼 료칸 여행을 하는 분들이 많다는 얘기겠지요?

 

 

 

 

료칸의 경우 쇼게츠 그랜드라는 곳에서 투숙한다고 합니다.

료칸이니까 당연히 석식은 일본 전통 카이세키가 나오고 조식 또한 일본 정식이 제공됩니다.

여기에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벌꿀 뷔페도 이용할 수 있어서 여러모로 먹는 즐거움이 있는 료칸이란 생각이 듭니다.

사진을 보니까 야외 노천탕도 있고 말이지요~

 

개인적으론 저런 료칸에서 한번 묵어보고 싶은데 저런 곳은 1박에 40~50만원 하니 참 감당이 안됩니다.

그것도 2사람이 아니라 한 사람당 그 가격을 받는다는 게 놀랍고요.

 

그만큼 일본 사람들이 부자라는 얘기일까요?

 

 

어쨌든 요렇게 겨울(가을??)에 떠나는 일본 온천여행 패키지 상품을 살펴보니 그냥 온천 호텔을 이용한다면 100만원 이하, 료칸 1박을 포함하면 150만원까지 고려를 해야 되나 봅니다.

 

저가항공사인 티웨이항공이 홋카이도로 취항해서 그만큼 비행기값은 싸졌겠지만, 료칸이나 온천호텔 가격이 워낙에 비싸다보니 상품 가격 자체가 그리 저렴하지는 않아 보이네요~

 

다른 여행사 쪽에서 비교를 하거나 자유여행을 계획할 때도 경비가 3박4일에 이정도 든다는 것 정도를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