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구 수치가 높으면 백혈병이라고??

알레르기 비염, 면역력과 관련한 글을 살펴보다가 관심사가 백혈구까지 넘어오게 되었네요ㅎㅎ

 

아시다시피 백혈구는 우리 몸의 건강을 지켜주는 무척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백혈구 = 면역력이라는 인식이 강한데요, 면역력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알레르기 비염을 치유하기 위해선 이 면역력을 더 강하게 키우는 게 어떨까 싶은 결론을 스스로 내었습니다.

 

그러면 백혈구를 높이는 음식이나 습관 등을 통해서 백혈구 수를 늘려야 되고, 백혈구가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면역력 역시 강해질 거란 생각이 들었죠.

 

하지만 제가 백혈구를 높이는 음식들을 아내에게 건내주니 자기는 백혈구가 많기 때문에 이런 음식을 먹으면 안 된다고 하더라구요?

 

백혈구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관장하는데, 싸울 수 있는 병사가 많으면 좋은 거지 많아도 문제가 될 일이 있을까?

그런 생각에 한번 백혈구 수치가 높으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찾아본 결과, 백혈구 수치가 높으면 백혈병을 의심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백혈병은 면역기능이 저하되고, 출혈경향이 나타나 조치를 늦게하거나 잘못하면 죽음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병입니다.

 

그런데 백혈구가 많으면 면역력이 높아질텐데, 백혈구 수치가 높아서 생기는 백혈병은 왜 면역기능이 저하되는 것일까요?

 

그건 바로 백혈병은 건강한 백혈구가 많이 생겨서 그런 것이 아니라 비정상적인 백혈구(백혈병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한 것이기 때문이라네요.

즉, 비정상적인 백혈구는 일종의 백혈구에 발생한 암으로 이러한 녀석들이 정상적인 백혈구와 적혈구, 혈소판의 생성을 억제해서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한 가지 더 고민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과연 백혈구 수치를 높이는 음식을 먹는 게 비정상적인 백혈구가 증가한 백혈병으로 이어지는 데 상관관계가 있냐는 것이지요.

 

 

 

 

 

 

급성 백혈병의 65%를 차지하며 가장 흔한 형태의 백혈병인 급성 골수 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의 원인에 대해 살펴보면, 보통 유전성 요인, 방사선 조사, 화학약품 등을 발병 원인으로 보고 있답니다.

 

유전성 요인으로는 다운증후군, 블룸증후군, 쌍생아, 환자의 형제 등 가족에서의 발병이 있으며, 방사선 조사는 치료를 위한 X선 노출환자를 꼽을 수 있고, 화학약품은 벤젠, 페인트, 방부제, 제초제, 살충제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백혈병의 가장 큰 원인은 화학약품이 아닐까 생각되며, 방부제, 살충제, 제초제 등이 특히 어린 아이들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어쨌든 백혈병의 원인을 생각하자면 백혈구 수치를 높이는 음식을 많이 먹는다 하더라도 그게 백혈병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거라는 게 제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오히려 백혈병에 걸린 사람들이 정상적인 백혈구를 늘리기 위해서라도 이러한 음식들을 먹어야 하지 않나 싶고요.

 

다만 건강이라는 것은 음식만 잘 먹는다고 챙길 수 있는 게 아닌 만큼 적절한 운동과 휴식 및 스트레스 관리 역시 꼭 필요한 요소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