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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여행 중에 못 가봐서 아쉬웠던 국가 하나가 바로 라오스입니다.

듣기로는 젊은이들이 즐길 게 많아서 어린 유아를 데리고 갈만한 데가 별로 없을 것 같아 패스했거든요.

 

하지만 튜빙 같은 건 빼고 돌아다녔다면 충분히 라오스의 멋과 맛을 즐길 수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어쨌든 차후 라오스 여행을 위해서 라오스 호텔을 한번 알아보았는데요, 비엔티엔 쪽 숙소 가격이 생각보다 가격 차이가 심한 것 같습니다.

 

라오스가 동남아 국가 중에서 물가가 저렴하다고 해서 내심 기대가 많았는데요, 비엔티안 호텔 예약 가격을 살펴보니 6~7만원선이 아니겠나요?

그러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니 1~2만원 대도 나오는 등 지금 한참 개발이 일어나면서 그 갭이 쫙~ 벌어진 모양입니다.

 

그럼 해외호텔예약사이트인 아고다를 통해서 관련 내용을 살펴볼게요.

 

 

 

 

비엔티엔에서 최상급 호텔이라고 합니다.

숙소 성급이 아닌 평점이 말이지요.

이 비엔티안 골든 선 호텔 빼고는 전부 평점이 9점 미만이기 때문에 9점 대는 이 호텔 밖에 없습니다.

이용후기가 4개이기 때문에 신용은 안 가지만 어쨌든 슈페리어 더블 룸이 1박에 5만원인 등 그렇게 비싸지는 않은 것 같에 관심선상에 두었습니다.

 

 

 

 

다바라 부티크 호텔은 1박에 무려 13만원이나 한답니다.

리버프론트 주변에 있다는데요, 리버프론트 쪽이 이런 비싼 호텔들이 많이 밀집해 있는 것 같더군요.

 

사진을 보면 객실이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괜찮아보이지만 개인적으로 10만원 넘는 호텔은 거의 묵어본 적이 없어서 부담스럽군요. 그것도 물가 저렴한 라오스인데 말이지요.

 

 

 

 

 

그래서 라오스 호텔은 이제 다들 비싼 곳 밖에 안 남았나 싶어 둘러보는데 오잉? 1박에 14,000원짜리가 있습니다. 그것도 게스트하우스가 아닌 스탠다드 트윈베드룸입니다.

 

오렌지 백패커 호스텔이긴 한데 와이파이도 되고, 조식도 나오고 2인 14,000원이면, 1인 숙박비용이 7천원!!!

시설은 정말 아무것도 없는 심플함 그 자체이지만 그런대로 저렴한 가격 믿고 이용할만 하네요.

(라고 아내한테 얘기했다간 죽겠죠?)

 

다만 공동욕실이라는 게 걸림돌이 될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저가형 비엔티엔 숙소로 나니누 미니 호텔이 있습니다.

방은 5평형으로 굉장히 좁지만 욕실이 포함되어 있으며, 가격은 단 돈 2만원!

 

호스텔과 비교해 무려 6천원이나 늘어났지만 화장실이 붙어 있다는 게 어디인가요~

 

이처럼 찾아보면 라오스 호텔도 아직 싼 곳들이 많이 남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유아가 동반된 가족 여행으로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겠지만요;;

 

 

 

 

그래서 합의를 본 게 요 S파크 디자인 호텔입니다.

 

시코타봉 지구라고 중심가와 멀리 떨어져 있지만 가성비가 뛰어난 비엔티안 호텔입니다.

가격 대비 시설, 서비스, 조식 모두 만족하는 분들이 많으며 유일한 단점은 위치!

 

어딜 가든지 기본 4불의 교통비를 필요로 한다는군요.

그럼 왕복 8불이고...그럼 호텔 가격도 5만원대로 생각을 해야겠네요.

(무료 셔틀이 없답니다)

 

그 밖에 시내 쪽에 4~5만원 대 숙소가 있긴 했는데 평가가 그다지 좋지 않고, 서비스 엉망이고, 바퀴벌레 튀어나오고.... 역시 그럴 바에는 차라리 교통비가 든다 하더라도 가성비가 좋은 호텔을 고르는 게 낫겠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아니면 차를 아예 하루 대절한다면 위치 같은 거 큰 상관 없을 테고 말이지요.

 

 

어쨌든 이렇게 저렇게 따지고 본 결과! 라오스 호텔 값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