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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아룬(Wat Arun). 흔히 새벽 사원이라 불리는 이 사원은 방콕의 대표 관광지 중에 하나입니다.

반드시 가봐야할 곳이라 해도 손색이 없는 곳인데요, 사실 이 왓아룬은 새벽에 보는 것보다 야경을 보는 것이 더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방콕의 왓아룬 야경을 보기 위해 여러 포인트를 알아보기도 하고, 근처 식당 등을 물색하기도 하는데요, 보다 여유를 가지고 느긋하게 구경하기 위해선 호텔에 투숙하는 것 만큼 좋은 대안도 없을 것입니다.

 

여기에서는 왓아룬 야경에 최적화된 방콕 호텔 하나를 소개해드려는데요, 그 이름은 바로 인 어 데이(Inn A Day)라고 합니다.

Inn...여관이라니, 게다가 인어데이라는 이름도 살짝 매치가 안 되지요?

다 아는 단어들인데도 어떤 의미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ㅎㅎ

 

어쨌든 이곳은 왓아룬 야경을 보기 위해 최적화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위치는 리버사이드로 말 그대로 왓 아룬 강 건너편에 있습니다.

 

일단 중요한 건 숙박 가격이겠지요?

여관이라고 했으니 가격이 싸냐 싶었는데, 그건 아니더군요.

 

 

 

 

아고다에서 살펴보니 무려 1박에 9만원.

방콕의 여느 4성급 호텔 못지 않은 금액입니다.

 

호텔은 2013년도에 오픈해서 굉장히 깨끗할 것 같고요, 4층 건물에 객실은 11개가 전부라고 합니다.

그런 것 치고 1박에 9만원 수준이니 일종의 부티크 호텔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그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만족해 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이 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방에서 창문 너머로 바로 왓 아룬이 보입니다ㄷㄷㄷ

 

아무 것도 걸리는 것 없이 이렇게 왓 아룬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저녁부터 아침까지 왓 아룬을 내내 감상하고 싶은 분들에겐 이보다 더 좋은 선택이 없다고 할 수 있지요.

 

다만 호텔 시설 대비 가격이 비싸다는 건 감안을 해야 될 부분입니다.

아마도 야경 뷰가 호텔 투숙비의 한 40%정도는 차지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네요ㅎㅎ

 

그렇게 번화한 동네가 아닌지라 밤 늦게 다니는 건 위험하며, 부티크 호텔이라 택시가 잘 찾지 못한다고 합니다.

대신 왓포 입구 바로 앞이기 때문에 왓포와 함께 왕궁, 왓 아룬 등을 구경하기에 괜찮은 위치라 생각됩니다.

또한 왓포 바로 앞에는 수상택시 정류장이 있으니 이를 통해 카오산이나 아시아티크 이동도 편리합니다.

즉,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위치적인 부분도 충분히 장점이 될 수 있지요.

 

조식도 맛있다고 하며, 무엇보다 직원들이 미안할 정도로 친절하다고 합니다.

이런 건 부티크 호텔의 특징이기도 한데요, 친절하다는 후기가 상당히 많아서 얼마나 친절한 건지 궁금하기까지 하네요.

 

아, 그리고 화장실이 투명이라고 합니다ㅎㅎㅎㅎ

연인이나 부부라면 모를까, 여자끼리 혹은 남자끼리 간다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콕은 왜 투명한 화장실을 만드는지 그게 참 궁금하네요.

(제가 아는 한 숙소도 투명 화장실이었죠~)

 

어쨌든 방콕 시티 쪽에서 몇 박 하고, 추가로 여유있게 방콕 왓아룬 야경 감상을 원한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곳이 바로 인 어 데이(Inn A Day)라는 호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