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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에어비앤비가 언론 상에도 간간히 나올 정도로 많이 보편화된 모습입니다.

하지만 밝음이 있으면 어두움이 있듯이, 에어비앤비 역시 찾아보니 제법 심각한 단점이 몇 개 보이더군요.

 

일단 치안과 관련한 부분이 제일 걱정되는 사항입니다.

 

<공포의 에어비앤비>라는 뉴스 기사에서 어떤 한 여성이 스페인에서 에어비앤비 이용했다가 집주인한테 감금당하고 성폭행을 당했다고 합니다.

내용을 살펴보니 진짜로 성폭행을 당한 것 같고요, 집주인은 합의에 의한 성관계라고 버젓이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특히 이건 자국이 아닌 남의 나라에 가서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여행객에게 불리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허허......

 

저야 일단 가족여행이라서 나름 안심이 되긴 하지만, 유아가 둘 있는 가족이라서 이것도 상당히 애매한 부분이더군요.

특히 나이가 애매한 유아의 경우 호텔을 이용하면 숙박료를 많이 지불해야 되는 경우가 있어서 이번 기회에 에어비앤비에 도전을 해볼까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에어비앤비를 이용한 한 한국인의 후기를 보면 가족여행도 그렇게 괜찮지는 않은 모양이더군요.

 

 

어쨌든 다른 단점으로는 사실과 다르다는 점이 있습니다.

 

집주인이 올린 사진과 전혀 다른 모습의 숙소를 안내받을 수 있다고 하니, 사진만 맹목적으로 믿을 수 없겠습니다.

 

또한 에어비앤비의 정책이 여행객이 아닌 호스트 위주로 되어 있다 보니 말 그대로 집주인이 갑입니다.

숙박을 할 때 미리 돈을 지불해야 하고, 환불도 50%밖에 안 되며, 보증금을 넣은 뒤에 집주인이 조금만 꼬투리를 잡으면 보증금도 이리저리 까일 수 있다는군요.

 

 

즉, 에어비앤비는 한마디로 집주인을 잘 만나는 게 가장 큰 이슈입니다.

 

그래서 집주인에 대한 후기가 여럿이 있는 것, 특히 한국인 후기가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평점도 4.5점 이상으로 준수한 곳 위주로 골라야 하고요.

 

외국인들은 다들 괜찮다, 만족했다고 하지만 막상 한국인 시선에서 보면 이건 아니다~ 싶은 부분이 더러 있기도 하답니다.

 

 

 

물론 그와 반대로 좋은 사례도 있기 때문에 에어비앤비를 또 다시 이용하려는 분들도 많습니다.

 

공항 픽업 서비스도 제공하고, 호텔 처럼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주는 등 타지에서 친척집을 이용하는 것 같은 친절을 베푸는 곳도 많다지요.

 

그래서 이런 곳을 이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블로그나 카페 후기 등도 많이 살펴봐야 될 것입니다.

 

문제라면 아직까지 한국인 이용 후기가 많지 않다보니 조건에 맞는 곳을 찾다보면 정보가 그다지 없는 곳을 이용해야 된다는 점이지요.

 

아아, 참 어렵네요~

돈만 많다면 이런 걱정 할 필요가 없을 텐데 말이지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