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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날아갈 거라 생각했던 주식 하나 투자했다가 쪽박 찼네요;;

 

테마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기어들어갔는데 이게 한번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10일 연속 미끄럼틀만 타더군요.

그래도 반등하면 팔아야지, 반등하면 팔아야지 하고 생각은 했는데, 막상 반등 타이밍이라 생각했던 지점에서도 떨어지니 인내심이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큰 손해를 보고 팔았고, 팔고 난 다음날부터 슬금슬금 기어오릅니다 -_-+

 

참...주식 어렵네요.

 

손해를 크게 안 보려면 사기 전에 무조건 손절가를 생각해야 되는데, 또 손절가 없이 덥썩 물었던 게 화근이 되었습니다.

 

이런 거 한번 하고 나면 정말 주식하기 싫어지지요 ㅜ.ㅜ

그래도 벌어들이는 돈이 없는데 주식이라도 해서 돈을 벌고 싶은 마음 때문에 또다시 주식 시장에 발을 들여놓고는 하는데요, 부디 다음에 찾게 될 때는 원리 원칙좀 세우고 주식 좀 하자고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써봅니다.

 

글로벌 금융 위기에 맞춰 국내 주식 시장도 신나게 폭락했고, 중국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는 부분 때문에 중국 관련 테마주들도 비실비실한 모습입니다.

 

사실 국내를 대상으로 해서는 답이 없기는 하지요.

 

저평가주니, 가치주니 나중에 가면 상승한다는 맥락에서 지금은 50% 손해를 보더라도 5년 뒤에 300% 이익을 보게 된다면 그게 남는 장사인 건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런저런 지식들을 자기 편할대로 대입하는 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단기적으로 오를 거라 생각했는데 떨어지고 나니까 갑자기 장기투자한다, 존버한다, 가치투자다 하고 떨어진 주식에 더 목을 메다는 것이지요.

 

그런 점에서 오를 주식 하나 잡고 오르면 사고, 오르면 또 사고 하는 전략이 참 괜찮아 보입니다.

안 오르면 바로 팔면 그만이니까요.

 

그래야 손해를 적게 볼 텐데, 허구헌날 물타기, 저점매수를 하니 그게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사기 전에 미리 매도가와 매수가를 결정해야 하는데 그걸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매일 실패하는 주식투자가 되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부디 이런 실수를 저지르지 말았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