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최종 경쟁률이 0.9:1???

공모주 나무가의 청약이 오늘 마감되었습니다.

카메라 모듈 업체라 딱히 선망받는 산업이 아니고, 앞에는 유앤아이, 금호에이치티, 뒤로는 케어젠, 아이진과 사이에 끼어 있어서 낙동강 오리알 같은 신세가 되었는데요, 정말 그렇게 되고 말았네요.

 

 

 

 

교보증권 홈페이지에 가서 경쟁률을 보니 일반 경쟁률이 0.9089:1, 전체경쟁률은 0.9150:1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재미있게도 VIP는 1:1로 배정받고, 오히려 일반인들이 보다 더 많은 물량을 배정받게 되었습니다ㅋㅋ

 

설마 1:1로 나오지 않았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네요.

요게 맞는 정보 맞나 모르겠어요?

 

 

 

 

사실 나무가가 공모가에 욕심을 많이 부리기는 했습니다.

수요예측 가격을 보면 32,000원에 해도 높게 잡은 거라고 여겼을 텐데, 아주 37,000원에 배짱을 부렸으니 투자자 입장에서 어디 투자하고 싶은 기분이 날까요?

 

오히려 0.9:1까지 채운 게 다행이라고 여겨질 정도입니다.

 

그건 그렇고 이러한 사실을 다 알고서 투자를 했을 텐데, 과연 세력들이 끌어올릴려고 청약을 한 건지,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청약을 한 건지는 궁금하네요.

 

 

오늘 기대주였던 더블유게임즈가 안 좋게 상장을 했는데요, 왠지 그에 따른 영향도 어느정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상장하는 날 가격을 예상해보자면, 공모가가 37,000원이니까 -10% 적용해서 33,300원에 시작하고, 그 뒤로 3만원 선까지 밀리지 않을까 하네요.

 

하지만 뭐 이런 주식을 세력이 작정하고 끌어올릴 수도 있는 거니까요~

 

어쨌든 더블유게임즈가 참패를 하는 바람에 생각보다 연말 공모주에 대한 기대를 많이 접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