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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수도 마닐라는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어학연수지로 많이 유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필리핀이란 나라 자체가 영어를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동남아 국가라서 물가가 저렴해 맨투맨 수업을 다른 영어권 국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받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어쨌든 마닐라로 어학연수를 가든 아님 여행을 가든 중요한 건 비행기표를 구해야 하는 것인데요, 한번 마닐라 할인항공권의 가격을 알아볼게요.

 

 

 

 

온라인투어를 통해 1월 초에 출발해 2월 말에 귀국하는 비행편을 알아보니 위와 같이 나오더군요.

제주항공이 왕복 14만원이라는 무척 저렴한 가격에 나오지만 마닐라 할인항공권은 모두 예약 마감이라 실질적으로는 40만원대까지 올라가야 예약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겨울철이 우리나라의 날씨가 춥기도 하고, 방학 시즌이기도 하다보니까 확실히 해외여행 성수기인 모양이네요.

 

 

 

 

 

그래서 다시 예약 가능한 마닐라 비행기표를 추려봤더니 제주항공이 무려 44만원부터 예약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 아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45만원, 46만원에 나왔으니 굳이 저가항공사인 제주항공을 이용할 필요가 있을까요?

 

생각보다 가격이 너무 비싸군요.

만약에 마닐라로 어학연수를 계획했다면 한 3달 앞서서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이용했어야 했나 봅니다.

그게 아니고서는 마닐라 할인항공권을 구할 수 없어 보이네요.

 

 

 

 

 

만약 어학연수가 아니라 1~2주 정도 단기로 여행을 하는 경우라면 이정도 가격대로 구할 수 있습니다.

최저가 항공권보다는 많이 비싸지만 그래도 왕복 30만원에 끊을 수 있다는 것만 해도 어디인가요.

 

필리핀항공도 왕복 36만원에 나왔는데요, 그래도 그보다 6만원 저렴한 제주항공이 더 낫겠지요.

 

 

그럼 정말 마닐라 할인항공권을 싸게 예약하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아직 경우의 수가 남아 있는데요, 바로 아시아 대표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가 그것입니다!

 

 

 

먼저 서울/인천에서 마닐라까지 가는편을 살펴보니 무려 12만4천원 밖에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하루에 두 편이나 운항하며, 비행시간도 오후 1시에 출발해 4시에 도착하니 그럭저럭 괜찮은 스케쥴입니다.

 

 

 

귀국편도 살펴보니 출국보다 더 저렴한 편도 8만2천4백원이라고 합니다!

 

그렇게해서 출국과 귀국을 모두 합쳤을 경우 마닐라 왕복 비행기값이 20만원 밖에 안 된다고 하니 진정한 할인항공권이 여기에 숨어 있었네요!

 

제가 생각하기로는 제주항공의 경우 우리나라 여행사들이 다 쟁여놓아서 개인이 예약하기에 비싼 반면, 에어아시아는 그렇게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렇게 저렴한 항공편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닐라 땡처리 항공권도 시간 대만 맞는다면 저렴하게 구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드는데요, 사실 땡처리항공권은 출발일과 귀국일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효용성이 많이 떨어지긴 하지요.

 

아, 그리고 에어아시아는 수화물과 기내식이 다 빠져있기 때문에 이걸 모두 추가한다면 5~6만원 정도 가격이 더 늘어날 것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마닐라 항공권으로는 가격이 가장 저렴하기 때문에 이것저것 비교해보아도 에어아시아가 마닐라 비행기표로는 정답이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