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항공권 분석

동남아시아에서 싱가포르 다음으로 물가가 비싼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는 그 유명한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의 기점이 되는 도시입니다.

 

요샌 에어아시아가 방콕으로도 확장해서 방콕 기점으로 찾아갈 수 있는 도시가 많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쿠알라룸푸르만 못 하지요~

 

덕분에 말레이시아 항공권이라고 한다면 이 에어아시아를 빼놓을 수가 없을 텐데요, 과연 쿠알라룸푸르 항공권이 에어아시아 밖에 이용할 만한 게 없는지 다른 비행기표와 함께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일단 비교를 위해서 웹투어를 통해 12월에 출발하는 쿠알라룸푸르 항공권을 검색해보았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최저가는 중국동방항공으로 왕복 39만원부터 시작한다고 하네요. 40만원이 안 되는 금액입니다!

 

문제라면 출국은 좌석이 있는데 귀국은 좌석이 없어서 추가요금을 조회해야 된다고 하는데요, 아마 검색해보면 없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예약이 가능한 비행기표로 정리를 하자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말레이시아항공이 43만원, 베트남항공이 41만원, 중국남방항공이 49만원 선입니다.

 

말레이시아항공은 카드 할인이 들어가면 40만원이지만, 카드 할인을 받지 못하면 오히려 베트남항공이 저렴합니다.

어쨌든 왕복 40만원 초반대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이제 에어아시아 쪽의 금액은 어떤지 확인을 해봐야겠지요?

 

 

 

 

 

요렇게 동일한 날짜를 기준으로 검색했을 경우 가는 편은 18만원, 오는 편은 13만원에 예약이 가능합니다.

그랬을 경우 최종 합계는 31만원으로 일반적인 항공권인 41만원과 비교해 약 10만원 정도 저렴합니다.

 

생각보다 그렇게까지 싸지 않지만 그래도 안 싼 것도 아니니 뭐라고 할 말이 없네요ㅎㅎ

 

하지만 한가지 더 고려해야 될 점이 에어아시아는 위탁수화물, 기내식, 보험이 모두 옵션으로 빠져 있다는 것입니다.

즉, 이것들을 모두 추가하면 편도 3만원 정도가 추가되고 결국 왕복으로는 6만원 추가되니 실제 다른 항공사들과는 4만원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 정도라면 차라리 좌석이 넓은 다른 항공사를 선택하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결국 에어아시아가 빅 프로모션으로 편도 10만원짜리가 나온다면 말레이시아 항공권으로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그렇게 큰 매리트가 없습니다.

물론 왕복이 아닌 편도 항공권만 구매할 수 있다는 점과 말레이시아 다른 도시 및 동남아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는 경우에는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지요.

 

어쨌든 저가항공사라고 무조건 싼 것만은 아니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항공권을 비롯하여 다른 도시의 비행기표를 구할 때에도 이렇게 가격 비교는 습관화해두는 것이 좋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