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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LIG넥스원을 공모주로 청약한 분들은 울음을 참아야만 했겠지만, 오늘 시초가에 들어간 분들은 상당히 짭짤한 재미를 봤을 거라 생각됩니다.

 

LIG넥스원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아시다시피 5:1로 안 나온 굉장히 저조한 분위기였습니다.

그래서 청약을 안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 오늘 상장하는 날 공모가를 하회한 상태로 시작했으며, 공모가 아래에서 마감을 했지요.

 

그러나 기관의 수요예측 가격분포를 보면 66,000원 아래로는 안 떨어질 것 같은 분위기였는데요, 실제로 저가는 62,000원까지 내려가기는 했지만 바로 회복을 하고 곧장 68,000원까지 간 다음에 10% 위인 76,000원까지 올라갔었죠.

그런 분위기를 읽은 분들이라면 저점에 잡아서 상당히 재미를 봤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저야 뭐 관망만 하고 어떻게 되었는지 이렇게 글이나 쓰고 있는 상태죠 ㅜ.ㅜ

주식이란 게 뭐 사람 마음 처럼 되는 거여야 말이지요.

 

그래도 공모주라는 게 이렇게 잘만 분석하면 청약하는 날만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고, 이렇게 상장하는 날에도 어느정도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실제 장에서는 이러한 분석이 다 무의미할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기관의 수요예측 가격분포를 대충 분석을 해보니 왠지 그런 흐름이 있는 것 같기는 하더군요.

 

생각보다 너무 높게 나오면 바로 내리막길이고, 생각보다 너무 낮게 상장하면 슬금슬금 올라간다고 할까요?

아이콘트롤스도 생각보다 너무 낮은 가격에 시작되었는데, 요 며칠 계속 오른 걸 보면 그런 분위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찾아온다면 그렇게 큰 비중을 주지 않고 한번 베팅도 해볼까 생각중인데요, 과연 생각만큼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아, 편하게 돈 벌기란 참으로 힘든 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