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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전환사채 관련 글 쓰네요.

하긴, CB발행하는 기업이 그렇게 많지도 않지만요ㅎㅎ

 

이제 슬슬 유안타증권 전환사채 청약일이 다가와서 관련 내용을 써볼까 합니다.

 

사채는 900억원으로 현재 시가총액 7천억 대비 1/8수준이네요.

전환가격이 문제인데요, 5천원이라서 현재 주가 대비 매리트는 전혀 없습니다.

 

 

 

 

물론 올해 반짝 하고 8천원 선까지 올라가기는 했지만, 다시 내리막길이라서 요게 언제까지 떨어질지 감당이 안 되는 상황이지요.

 

게다가 이자는 CB라서 그런지 2.1%밖에 되지 않습니다.

3년짜리로 2018년 12월 17일이 만기이며, 원금의 103.3970%가 이자랍니다.

 

한마디로 이자는 없다고 봐야 됩니다.

 

그렇다면 3년 안에 3천원짜리 주식이 7천원까지 올라가야 답이 나옵니다.

 

최근 반짝 했다는 점이 긍정적이긴 한데요, 다시 맥없이 무너져서 멈추기는 커녕,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적어도 4천원까진 가줘야지 안심이 될 텐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다른 관점으로는 유안타증권 전환사채를 바로 파는 게 있습니다.

 

 

 

 

 

한화 갤러리아타임월드도 이자 없고, 가격 변경 조건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10,800원까지 가긴 했지요.

8%수익률이니 단기에 판다면 나름 괜찮은 수익률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러려면 유안타증권의 경쟁률이 낮아야 되고, 적어도 5%의 수익률은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다만 인기가 없다면 1만원 밑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있으니 이럴 땐 청약을 안 하고 장내 매수하는 게 더 낫지요.

 

전환사채라는 게 주가보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어떻게 될지 참 갈피를 못 잡겠습니다.

 

유안타증권 82회차 전환사채도 6천원까지 떨어진 적이 있었던 만큼 관심 끄고 뭍어 두기엔 생각할 점이 많습니다.

 

요 근래 유안타증권의 매수 주체도 개인이라는 점이 그다지 달갑지 않고요.

 

그나마 중국 이슈를 살릴 수 도 있겠는데, 요새 중국 주가도 출렁출렁하니 뭐 하나 확실한 게 없습니다.

아....결국 이번주도 주가 보면서 고민만 열심히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