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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전환사채에 대해 제대로 공부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대충 어떤 것인지는 어렴풋하게 감을 잡을 수 있겠더군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투자(투기?ㅋㅋ)를 한번 해볼까 하는데요, 그 중에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두산건설 전환사채 84CB, 85CB입니다.

 

현재 두산건설84cb는 10300원대에서 거래가 되고 있으며, 두산건설85cb는 10000원 내외에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즉, 9천원 대에 매수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아마도 요새 두산건설 주가가 최저가를 갱신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분위기가 많이 안 좋은 모양입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보다 크게 벌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지요.

(아니면 쪽박을 차거나ㅋㅋㅋㅋ)

 

건설업이 요새 사양 산업이라서 솔직히 뭔가 큰 이슈가 있지 않다면 주가가 상승할 여지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두산건설의 경우 계속해서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BBB-등급의 사채이기 때문에 부도에 대한 가능성도 어느정도 있다고 할 수 있지요.

 

다만 그게 2년 내로 부도가 나지 않으면 원금 회수는 가능할 거라 보는데요, 설마 아무리 영업을 못 해도 2년 내에 죽지는 않겠죠?ㄷㄷㄷ

 

두산건설 전환사채 84CB, 85CB를 투자하는 기준은 딱 두 가지인 것 같습니다.

 

 

 

 

만기수익률을 노려보느냐, 주식전환 차액을 노려보느냐.

 

두산건설 84CB는 만기가 이제 2년 남았으며, 만기수익률도 7.49%로 제법 높습니다.

다만 최저 행사가액 한도가 8190원으로 주식으로 전환시의 매리트가 없지요.

 

다만 두산건설 85CB의 경우 만기가 3년 남고, 만기수익률이 6.62%로 낮지만 최저 행사가액이 5999원이라는 게 매리트입니다.

 

즉, 여기서 두산건설 주가가 더 안 빠진다고 생각한다면 85CB, 더 빠질 거고 난 안전한 채권 수익만 원한다면 84CB를 선택하면 됩니다.

 

저야 당연히 높은 수익을 원하기 때문에 85CB를 원하긴 하는데요, 과연 요 두산건설이 살아날 가능성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조금 회의가 듭니다.

 

 

 

 

5년 전 7만원대에서 현재 7천원으로 무려 1/10토막이나 난 주식입니다.

 

그 동안 유증도 있었고, 감자도 진행하는 등 자금 사정 안 좋다는 게 여실히 보여지고 있지요.

또한 84CB 전환사채 발행하자마자, 또 다시 85CB전환사채를 발행했으니 요게 과연 수혈을 해준다고 살아날 수 있을까요?

참, 고민이 됩니다.

 

물론 투자자들도 그렇게 느끼기 때문에 1만원에 채권을 팔고 있는 것이고요.

 

그나마 8천원대부터 기관이 긁어가고 있다는 게 약간 희망적이긴 한데요, 그럼에도 주가가 계속 미끄럼틀을 타고 있어서 과연 이걸 들어가야 할지, 들어간다면 언제 들어가야 할지 고민입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주가가 조정되자 마자 전환하는 주식도 꽤나 있었네요.

다만 주가가 떨어져 수익은 못 봤을 듯 ㅋㅋㅋㅋ

 

 

두산건설 전환사채 85CB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을 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만기는 2018년 6월 11일이고, 만기 이자는 110%, 조기상환 청구권(풋옵션)은 2017년 6월 11일에 106%, 12월 11일에 108%입니다.

그러니 적어도 2017년 6월 11일까지 회사가 망하지 말아야 되는데요, 물론 자금 사정이 안 좋다면 풋 옵션을 거절할 수 있기도 하지만요ㅋㅋㅋ

 

1년 8개월이라.... 뭐 버티겠지요?

그러면 은행 이자보다야 많이 준다니까요.

 

그것보다는 주가가 올라가주어야 하는데, 과연 그럴만한 이슈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