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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알아이지넥스원 청약이 끝난 뒤에 집계된 경쟁률을 살펴보니 풋~ 하고 웃음이 나오더군요.

세상에 5천억짜리 대형 공모주가 경쟁률이 단 5:1 밖에 나오지 않았다니......

 

이게 얼마나 대단한 일이냐면, 그 전에 3천억짜리 이노션이 경쟁률 204:1이 나왔고, 또 3천억짜리 미래에셋생명이 38:1을 기록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둘 모두 상장일에 아주 쪽박을 찼지요.

현재도 상장가를 회복하지 못 한 채 비리비리 하고 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주식이란 건 정해진 규칙 같은 게 없기 때문에 lig넥스원은 그놈들과 다르게 반짝 상승할 여력이 있을 수도 있지요.

하지만 규칙은 없는 대신 흐름, 분위기라는 게 존재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투자를 지향한다면 이런 공모주는 피하는 게 정답일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엘아이지넥스원이 상장하는 날 + 수익을 보인다 하더라도 크게 아까워 할 것 같지 않습니다.

뭐, 조금은 안타까울 수도 있겠지만 그건 로또를 못 맞춘 아쉬움이지, 후회는 아닐 것 같네요.

 

그나저나 어제 인포마크는 나름 선전을 해줬는데, 오늘 동일제강과 아이콘트롤스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참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