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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셋째주의 그나마 관심을 가질만한 공모주인 미래테크놀로지의 수요예측 결과가 나왔네요.

일단 정리 먼저!

 

 

- 공모청약일 : 2015.11.19  ~   2015.11.20

- 환불일 : 2015.11.24

- 상장일 : 2015.12.01

 

- 희망공모가액 : 14,300 ~ 16,100 원

- 확정공모가 : 16,100원

- 공모금액 : 241억원

 

- 의무보유확약 : 5.7%

- 기관경쟁률 : 117.30:1

 

* 현대증권: 일반 청약한도 15,000주(증거금 약 1억 2천만원)

 

 음...내심 관심이 많았던 공모주입니다.

다름 아닌 은행권에서 사용하는 OTP를 판매하는 업체이니까요.

 

아직 OTP가 대중화 되지 않았지만, 액티브x 같은 거 없애면 otp가 많이 활용될테니 그런 점에선 나름 시장 선점 가능성이 높지요.

 

하지만 정책에 따라 완전히 물먹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어쨌든 그래서인지 몰라도 시장에서의 관심도 그렇게 높지가 않습니다.

 

의무보유확약이 5%에 기관경쟁률 117.30:1이면 말 다한 거지요.

 

실제 미래테크놀로지 수요예측 신청가격분포를 보면 더 가관입니다.

 

구분 참여건수 (단위:건) 신청주식수 (단위: 주) 비율(%)
16,000원초과 157 106,553,000 86.5%
14,300원이상~16,000원이하 49 15,406,000 12.5%
14,300원미만 3 1,201,000 1.0%
합계 209 123,160,000 100%

 

 

무슨 깡으로 16,100원을 신청한 걸까요?

 

요즘 주식시장 분위기와 공모주 분위기를 보면 14,300원에 넣어도 시원찮을 판에 밴드 상단인 16,100원을 넣었습니다.

하지만 이해가 가는 게 어차피 밴드 하단에 넣어도 시장 분위기가 안 좋으면 떨이지고, 밴드 상단에 넣어도 시장 분위기가 안 좋으면 떨어집니다.

 

게다가 아무리 높게 잡아도 공모주에서 일확천금을 노리는 투자자가 많아서 공모를 실패할 일도 없지요.

 

그러니 저 같아도 그냥 밴드 상단에 넣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건 회사 입장이고 공모주 투자자 입장이라면 이런 주식은 그냥 패스하는 게 낫겠지요.

기관한테도 외면당한 녀석을 뭐가 좋다고 예뻐합니까?

 

그냥 상장하는 날 한 14,000원 대에서 잡아서 16,000원 정도에 팔면 땡큐가 되겠네요.

 

보아하니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스마트 OTP 테마도 있는데요, 요건 뭔가 시장 분위기가 형성되려고 하는 타이밍에 들이밀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큰 관심은 없는 공모주이지만, 그래도 추이를 지켜보고 바닥에서 매수하는 것도 괜찮아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