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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수도 북경은 사실상 우리나라 서울보다 위도가 북쪽에 있기 때문에 겨울에 엄청 추울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물론 위도 차이가 그렇게 큰 차이는 아니지만 직접적으로 시베리아의 찬바람을 맞는 곳이며(서울은 서해라도 있지요), 난방 시설도 그렇게 잘 되어 있는 편이 아니라 겨울철 북경 여행을 하려면 옷차림을 단단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북경-베이징의 날씨가 어떤 모습일지 각 달별로 살펴보겠습니다.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최고기온 2 4 11 20 26 30 31 30 26 19 10 3
최저기온 -9 -7 -1 7 13 18 22 20 14 7 0 -7

 

평균기온 정보입니다.

 

딱 우리나라 서울이 생각나게 만드는군요ㅎㅎ

 

곧 있으면 다가올 11월을 살펴보면 최고기온 평균치가 10도, 최저기온 평균치가 0도입니다.

즉, 11월부터 벌써 추울 때는 영하권으로 들어간다는 얘기지요.

 

실제 12월이 되면 영하 7도, 1월에는 영하 9도가 평균치라고 하는데요, 이건 평균치니까 실제 최저온도는 이보다 더 낮을 것입니다.

 

여기에 시리디 시린 시베리아 바람에 직격탄을 맞으니 실제 체감온도는 얼마나 더 추울까요?

 

그러니 겨울에 북경 여행을 떠난다면 아주 중무장을 하고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강수량(mm) 3 6 9 26 29 71 176 182 49 19 6 2
일수 2 3 4 5 6 9 14 12 7 6 5 2

 

 

북경 날씨의 다음 코너는 강수량 정보입니다.

 

북경이 서울과 비슷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날씨도 전반적으로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거의 200m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지는 장마가 찾아오며, 겨울에는 눈이 내립니다.

 

다만 다른 점이라면 10월부터 4월까지 동남아의 건기라도 되는 양 강수량이 현저히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즉, 날씨가 차갑기는 하지만 눈이 내리는 날은 거의 없고, 그 양도 많지 않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겨울철 강수량이 굉장히 적다는 게 큰 차이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일조량(hr) 8 9 9 10 12 12 11 10 10 9 9 8

 

 

마지막으로 일조량 정보입니다.

 

북경이 건조한 도시라서 그런지 구름 낀 날씨가 별로 없어서 봄, 여름, 가을, 겨울 일조량은 상당히 좋습니다.

 

봄~여름에는 무려 12시간이나 해가 비친다고 하며, 겨울에도 최소 8시간은 해가 비치니 그만큼 청명한 날씨가 많다고 볼 수 있겠네요.

구름 낀 우중충한 날씨가 없다는 점에서 사진 찍으며 돌아다니기에는 어느 계절이고 괜찮아 보입니다.

 

다만 한 가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은 바로 스모그! 황사!

 

겨울에는 난방기구 가동 때문에 스모그가 심하다고 하며, 봄, 가을에는 황사가 무시 못 할 정도로 심하게 불지요.

진짜 북경의 황사에 대한 뉴스 기사나 사진을 보면 와, 저런 정도야? 할 정도로 입이 떡 벌어집니다.

 

그러니 호흡기가 안 좋은 분들이나 아이들은 이 시기를 피해서 여행을 가야겠지요.

 

이런 저런 점들을 고려한다면 북경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여름, 가을 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