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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제야 공모주에도 차가운 바람이 몰아치고 있군요.

설마 했던 유앤아이마저 그렇게 무너질 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연말 공모주는 고르고 골라서 옥석을 가려내야지 그렇지 않으면 본전도 못 찾기 쉽상일 것 같네요.

 

먼저 유앤아이 상장일 주가 흐름을 볼까요?

 

 

 

시작을 28,650원에 했으며 단 한번도 공모가를 상회한 적 없이 그대로 미끄럼틀~

솔직히 유앤아이는 나름 오를 거라고 생각했느데요, 그건 기관의 신청가격분포가 이렇게 나왔기 때문입니다.

 

 

 

희망공모가 25,000~30,000원이 나왔으며, 겸손하게 3만원으로 공모가를 책정했지요.

그래서 가격도 싸고, 하방 압력 거의 없을 거라 예상했는데 공모가에서 시작도 못하고, 거기다가 -15%라니요?

 

유앤아이는 기관 경쟁률이 377.40:1 나와서 신청가격분포 역시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는 자료였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나왔다는 건 이제 공모주로 돈 벌기 힘든 시기라는 얘기겠지요ㅎㅎ

 

 

다음은 나무가의 상장일 주가를 살펴보겠습니다.

 

 

 

얘는 솔직히 공모가 37,000원이 무리긴 했지요.

분위기가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들이밀었으니 성적이 안 좋았을 거라는 건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초가는 33,400원이었고, 3만원 초반대까지 떨어졌다가 저가에서 20%오른 37,000원대까지 올라갔습니다.

얘는 공모주가 아니라 저점에서 잡았으면 꽤 짭짤했겠네요.

 

어쨌든 33,000원에 마감했으니 오히려 유앤아이보다는 선빵했다고 봅니다.

공모가까지 올라가기도 했고 말이지요.

 

이런 걸 보니 주식이든 공모주든 매한가지네요.

뭐, 실적이고 뭐고 그냥 테마가 형성되면 그게 갑입니다.

 

앞으로는 공모주보다 그냥 상장일에 단타로 치고 들어가는 전략을 세우는 게 나을 것 같네요.

공모주는....아, 속쓰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