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영에 숨겨진 101가지 진실> 후기

요새 전환사채와 관련해서 공부를 하려고 관련 책들을 읽고 있다.

그 중에서 첫 타자로 선택된 책이 바로 <기업경영에 숨겨진 101가지 진실>이라는 책!

 

처음에는 기업 공시에 숨겨진 내막이 이러이러하다는 내용을 접하고 나서 무척 신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공시란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 뒷북이나 다름이 없는데, 실제로 그 내막을 자세하게 파해친다면 손해 볼 수 있는 상황을 피할 수가 있었다.

 

다만, 그러한 분석은 말 그대로 전문가들이나 하는 것이지 일반인들이 그 정도 수준으로 공시를 분석하려면 아마 몇 년은 파고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그것 말고도 공모주, 유상증자, 무상증자, 유상감자, 무상감자,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에 대한 내용을 알기 쉽게 예자와 함께 써준 점이 마음에 들었다.

 

비록 경제 관련 용어들이 많아서 한 챕터를 읽고 소화시킬 때마다 머리가 지끈지끈 했지만 그런대로 대강의 맥락은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중반 이후부터는 약간 관심이 없는 내용들이 나오고, 내용도 난해해서 그냥 대충 훑어보는 정도로 만족했다.

내심 공시를 통해서 투자의 맥을 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기본에 충실한 내용만 나오다 보니 실전에 적용하기에는 두리뭉실한 느낌이다.

 

게다가 아직까지도 전환사채에 대해 궁금한 점을 해소하지 못 했다.

 

개인적으로 전환사채 CB에 대해 궁금한 건 전환가액이 있고, 자기가 산 가격이 있으면 얼마에 사든지 자기가 산 가격에서 전환가격을 나눠 주식을 받게 되는데, 왜 이 전환사채가 가격이 주가에 따라 오르고 내리는 것인지 이해가 안 간다.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  BW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이해를 했는데, 이놈의 CB는 투자를 하려고 해도 뭐가 뭔지 알 수가 있어야지~

 

어쨌든 <기업경영에 숨겨진 101가지 진실>는 증자나 감자와 같은 중요한 기업 공시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을 쌓는 데에는 무척 도움이 되었다.

그래서 평점은 10점 만점에 8점.

중후반부는 관심이 없던 내용이 많았고, 정작 투자에 활용하려고 해도 너무 기본 내용이라 도움이 안 되어 2점 깎았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