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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회로기판 제조 및 판매 업체인 타이거일렉의 기관 수요예측 결과가 나왔네요.

기관의 단순경쟁률은 230.02:1 로 그럴듯 해 보이지만 실상 안쪽을 뜯어보면 과연......

 

일단 결과 내용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겨야겠지요?

 

- 공모청약일 :  2015.09.16  ~   2015.09.17

- 환불일 : 2015.09.21

- 상장일 : 2015.09.25

 

- 희망공모가액 : 6,000 ~ 6,900원

- 확정공모가 : 6,000원

- 공모금액 : 92억원

 

* 청약한도

- 한국투자증권 : 일반 15,000주, 우대 30,000주, 온라인 7,500주(증거금 50% 적용 시 2천2백5십만원)

 

 

희망공모가액 하단인 6천원에 공모금액이 결정되었습니다.

이것만 봐도 얼마나 인기 없는 주식인지 알 수 있지요.

 

만약 단독으로 공모를 진행한다면 스몰캡이라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양쪽에 아이콘트롤스, 인포마크, 동일제강 같은 녀석들이 붙어 있어서 상장하는 날 역시 상승세가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관의 의무보유 확약은 1.36%이며, 수요예측 신청가격 분포는 아래와 같습니다.

 

구분 참여건수 (단위:건) 신청주식수 (단위: 주) 비율(%)
가격 미제시 13 5,098,000 1.87%
6,900원 이상 154 155,718,000 56.98%
6,400원 이상 6,900원 미만 12 11,888,000 4.35%
6,000원 이상 6,400원 미만 89 77,377,000 28.31%
6,000원 미만 26 23,204,000 8.49%
합계 294 273,285,000 100%

 

 

글쎄요, 가격만 놓고 본다면 6,400원 정도 혹은 시장 분위기에 따라 6,900원에 겁없이 넣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타이거일렉도 현재 상황이 어떤지 잘 아는지라 공모가를 6천원에 결정했지요.

 

보다 하단으로 내렸더라면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6천원은 공모주로서 큰 매리트가 없어 보이는 가격 같습니다.

 

매출액은 꾸준히 현상유지를 하는 것 같으며, 이익률도 고만고만 합니다.

이익이 계속 나고 있다는 게 좋기는 하지만 앞날을 내다봤을 때 크게 매리트가 없는 산업이라 앞으로도 딱히 관심을 두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동일업계로 인쇄회로기판 전문업체인 대덕전자가 있는데요, 주가를 보니 엄청 미끄러졌더군요.

동일 업종의 시장 분위기도 이러할진데, 이녀석 역시 상장일에 큰 힘을 내지는 못 할 것 같습니다.

 

다만 공모금액이 100억원도 채 안되는 규모라 혹 작전 세력이 있을지는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