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에서 가볼만한곳을 통해 베이징 여행코스를 짜보세요

중국. 대륙이라고도 불리는 이 거대한 땅덩이의 수도가 바로 북경(北京-베이징)입니다.

 

사실 서울의 가볼만한곳이라고 한다면 단순히 한두 곳을 추천해줄 수 없는 만큼, 북경에서 가볼만한 곳 역시 적지 않은 수를 차지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한 1달 정도는 둘러봐야 베이징 여행 코스를 완전 정복할거라 보는데요, 그렇게 여행갈 수 있는 분들이 적은 만큼 여기에서는 꼭 가봐야 될 곳 위주로만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1. 자금성/고궁박물원

 

 

 

 

우리나라에선 자금성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중국 현지에서는 고궁이라는 표현이 일반적입니다.

명나라, 청나라 두 왕조의 수도였으며, 그 규모가 대륙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어마어마 하지요.

 

또한 자금성 주위로는 천안문+천안문광장, 중산공원, 경산공원, 십찰해, 남라고향(난뤄궈샹-후통) 등이 쭉 이어져 있기 때문에 이 모든 곳들을 한번에 둘러보는 걸 추천합니다.

 

각각의 관광지들이 역사적 의의가 있고, 볼거리 또한 소소하게 있는 만큼 자금성, 고궁 주변은 하루 또는 이틀 정도를 소요해서라도 둘러보면 좋습니다.

 

 

 

2. 천단공원

 

 

 

 

북경 시내 안에는 여러 공원이 있지만 그 중 패키지로 빼먹지 않고 찾아가는 공원이 바로 천단공원입니다.

 

황제가 기후제, 풍년제 등을 올리는 제천의식이 거행되는 곳으로 이곳의 규모 또한 상당히 광활합니다.

특이하게 원형 목조 건물로 지어진 기년전과 함께 소리가 전해진다는 회음벽, 소리를 반사시킨다는 삼음석 등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만한(어른들도 시험해보느라 좋아하죠ㅎㅎ) 요소들이 많습니다.

 

 

 

 

3. 명십삼릉

 

 

 

 

이곳도 북경 패키지여행에서 빼놓지 않고 찾아가는 관광지 중에 하나입니다.

 

명십삼릉은 이름 그대로 13개의 명 황제 무덤이 있는 곳으로 현재 개방된 곳은 4곳입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 볼만한 릉은 장릉, 정릉 정도이며, 베이징에서 조금 외곽에 떨어져 있는 데다 릉들이 하나 같이 다 크기 때문에 여행 코스에 따라 한 곳 정도만 돌아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4. 이화원

 

 

 

 

북경의 가볼만한 곳에서 이화원을 빼놓을 수가 없겠지요.

원래는 청나라 황실의 여름별궁이었으나 서태후가 1889년부터 죽을 때까지 이곳에 거주하였기 때문에 이화원 하면 서태후가 바로 연상되지요.

 

중국에서 가장 긴 길이의 회랑인 장랑, 배 모양의 건물인 청연방, 매달 두 번씩 기도를 올렸다는 불향각, 거대한 인공호수 곤명호 등등 이화원 안에는 볼거리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느긋하게는 반나절~하루 코스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5. 만리장성

 

 

 

 

사실 만리장성은 길이가 만리나 된다고 하니(실제 길이는 연장 길이 포함 약 5~6,000km) 북경에서만 볼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북경 여행시 가장 많이 찾아가는 곳은 팔달령장성으로 이곳에는 케이블카가 있기 때문에 패키지 여행객들이 많이 찾아가며, 가장 유명해서 관광객도 바글바글 하지요.

 

때문에 보다 한적하면서 수려한 경관을 보고 싶다면 거용관장성, 모전욕장성 등을 추천하기도 합니다.

시간만 된다면 사마대장성을 다녀와도 되는데요, 거리가 너무 먼 데다 교통편 알아보기도 쉽지 않습니다.

 

 

 

 

6. 공왕부

 

 

 

 

청나라 최대의 권력자이자 부패한 탐관오리인 화신의 저택입니다.

이후 그의 재산이 몰수되고 나서 공친왕의 관저가 되어 공왕부가 되었지요.

 

그 당시 돈을 얼마나 끌어모았으면 집을 이렇게 지을 수 있는 것인지 공왕부를 가보면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중국의 유명한 소설 중 하나인 <홍루몽>의 저자가 이곳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일단 여기까지가 북경에서 가볼만한곳으로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베이징 여행코스를 짤 때는 위와 같은 대표 관광지를 기점으로 해서 주변 관광지들을 더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추가적으로는 왕푸징, 용경협, 올림픽공원, 798예술구, 세무천계, 수도박물관 등도 권해드리고요, 서커스나 금면왕조와 같은 공연도 꼭 빼놓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