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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디플레이션 사토리 세대, 한국도 따라갈까?

네쌍 2016. 1. 19. 17:30

일본은 20년동안 장기 디플레이션에 발이 묶여 있습니다.

그리고 이 디플레이션만 경험을 한 일본 젊은이들이 이제 갓 사회에 나왔다고 하지요.

 

그들에 대한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절약을 도로 여기며, 자동차, 정장, 심지어 휴대폰도 필요 없다고 생각한답니다.

혼자 사는 사람인 히키코모리가 아니라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는 대학생인데도 휴대폰을 구입하지 않는다네요.

다른 친구들이 불편하다고 사라고 해도 필요 없다고만 합니다.

 

절약을 미덕으로 여기고, 술도 안 하고, 외식도 안 하고, 사치도 안 부리는 말 그대로 절약 세대라는 것이지요.

 

아베 정권도 이러한 일본의 장기 디플레이션을 벗어나기 위해서 열심히 돈을 풀었다지만 오히려 가계 대출은 줄어드는 실정이랍니다.

불안정안 미래와 자신에게 남겨진 긴 노후를 생각한다면 무조건 돈을 꽁꽁 싸메야 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사토리 세대가 한국에도 등장할까 하는 점입니다.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면 우리나라도 별반 차이가 없을 것 같더군요.

예전에 교수님이 일본이 미국과 20년 차이고, 우리나라가 일본과 20년 차이고, 중국이 우리나라와 20년 차이라고 얘기해주셨던 적이 있습니다.

 

즉, 일본에서 일어났던 일들이 이제 우리나라에서 일어난다는 것이지요.

댓글에서는 10년 차이로 따라간다는 말도 있는데요, 어쨌든 10년이든, 20년이든 따라가고 있는 상황이라는 건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제 친구 녀석만 하더라도 열심히 돈을 모아서 나중에 여유롭게 살 걸 대비하지, 거기에 결혼, 배우자에 대한 생각은 없습니다.

여자친구에게 쓸 돈을 차라리 자기에게 쓰지 뭐하러 아깝게 연애를 하냐는 거지요.

 

물론 그와 별개로 한국인들의 허세가 아직 많이 남아있기도 합니다.

 

김밥천국에서 120만원 월급 받고도 할부로 K5 끌고다니는 알바생이 있다고 하니, 이런 걸 보면 우리나라가 일본을 따라가는 건 10년이 아닌 20년 후라는 생각도 듭니다.

 

어쨌든 한국도 앞으로 장기 디플레이션에 빠져든다면 소비재 관련한 것들은 큰 타격을 받을 것 같네요.

 

일본에선 20년 사이에 어떤 주식이 올랐는지 갑자기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