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상장! 망했네요!ㅋㅋㅋ
공모주 중에서 상당히 기대했던 녀석이었는데, 결과는 보기 좋게 참패!
솔직히 8시 10분에 동시호가가 나온 걸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65,000원이라니? 혹시 뭔가 계산이 잘못 된 건가?
어떻게 공모가에 상장한다는 거지?
혹시 아직 세력이 안 들어왔나 싶었는데 그것도 아니더군요.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동시호가는 65,000원에 멈춰 있었으며, 제 머릿속은 혼란만 쌓여갈 뿐이었습니다ㅋㅋ
그러다가 9시에 땡! 하고 장 시작을 하니 정말로 65,000원에 시작하더군요;;
아, 10월 공모주 중에서 정말 기대했던 것 중에 하나였는데 이렇게 인기가 없을 줄이야;;;
61,000원~65,000원 사이가 10%라서 살짝 걱정은 되었지만 그래도 장외시세나 기관 경쟁률 등을 고려했을 때 적어도 30%는 먹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공모주도 쉬운 게 아니라는 듯 공모가에 시초가가 형성되었으니 상한가를 친다 하더라도 30%.
이렇게 된 바에야 더 사버릴까 싶었는데 매입 가능한 예수금이 하나도 없네요ㅎㅎㅎ
그래도 그 가격이 싸다고 생각했는지 사람들이 사기 시작해서 한 때는 12%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이대로 상한가에 갈 때까지 버티려고 했는데요, 상한가는 커녕 미끄럼틀을 타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0%대까지 떨어지더군요.
하지만 욕심이 앞서서 계속 지켜만 봤더니 결국 마이너스 수익률로....
어쩌겠나요, 그냥 눈물을 머금고 팔아야지요 ㅜ.ㅜ
내일 상한가를 친다면 많이 억울하긴 하겠지만, 그래도 공모주 입장에서는 망한 공모나 마찬가지입니다.
내일 상한가를 간다 해도 공모를 하는 게 아니라 오늘 종가에 샀으면 그게 더 이득이었을 테니까요.
어쨌든 더블유게임즈는 공모주가 결코 쉬운 게 아니라는 걸 여실히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3분만에 팔았으면 손해는 보지 않았을 텐데, 대출 이자라도 나왔을 텐데 욕심이 너무 과했네요.
다음 부터는 욕심을 최대한도로 줄여야겠습니다.